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14년 매출 8조 9,115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 감소했지만, 영업 이익과 순이익 모두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4·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2,907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3년 4·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6조 3,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정유와 가스, 석유화학 등 화공 플랜트 분야가 약 65%를 차지했으며, 산업·환경(23%)과 발전 플랜트(10%)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동(52%)과 아프리카(13%), 중남미(9%) 등 해외 비중이 80%에 달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쿠웨이트 KNPC 클린 퓨얼, 이라크 ENI 주바이르 가스전 개발, 알제리 티미문 가스전 개발, 칠레 BHP 켈라 발전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지난해 지속적으로 현안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손익관리에 집중한 결과, 완만한 경영 회복세를 계속해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역시 주요 프로젝트 마무리와 손익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실적 목표로는 신규 수주 7조원, 매출 8조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 내실화를 기조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사업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상품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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