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사명을 안랩(AhnLab)으로 변경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새 사명인 안랩은 기존에 안철수연구소가 대외적인 약칭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창업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이름은 설립 17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판교에 첫 사옥을 건립해 입주하고 수주액도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오랜 시간 검토한 내용으로 설립자인 안 원장의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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