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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銀, 中企지원 팔걷어

産ㆍ企銀 추석자금 3,000억원씩 공급<br>대출금리 대폭인하ㆍ네트워크론 확대도

산업ㆍ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경기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대출금리도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9월부터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3,000억원의 긴급 추석자금을 공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1,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조성, 기업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의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 산은은 또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금리연동 원화대출의 기준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 김종배 산은 이사는 “유가 폭등과 구매조건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긴급 추석자금을 공급하고 대출금리도 내렸다”며 “앞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의 대출금리 인하폭은 국내 은행 가운데 최대이다. 기업은행도 중소기업의 임금 및 결제성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의 ‘추석특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9월 말까지 동일인당 3억원 이내에서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하도록 했으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장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추석특별자금 지원과 더불어 ‘네트워크론’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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