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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ㆍ안보 '네오콘' 재등용 관심

차기내각 구성은…재무장관 월가서 발탁 가능성도<br>럼스펠드 1년내 교체가능성 후임 라이스·월포위츠 유력

외교ㆍ안보 '네오콘' 재등용 관심 차기내각 구성은…재무장관 월가서 발탁 가능성도럼스펠드 1년내 교체가능성 후임 라이스·월포위츠 유력 부시2기 국무장관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존 댄프스(68 · 右)와 국방장관 후보 콘돌리자 라이스 (47 · 左) 재무장관 예상후보자인 스티븐 프리드먼 (66 · 左)과 글렌 허바드 (46 · 右) FRB의장 예상 후보 마틴 펠드 스타인 (64)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외교안보 및 경제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일사불란하게 이끌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내각에 어떤 인물이 포진하느냐에 따라 부시 정부의 정책방향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적된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라크전쟁 등 미국의 강경노선을 주도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재등용 여부가 관심사다. 또 교체 가능성이 높은 재무장관의 경우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외면해온 월가 출신 인사들이 발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안보 분야= 부시 2기 정부 외교안보팀 재편의 핵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다. 럼스펠드 장관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기 정부 출범 1년 안에 교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럼스펠드 장관의 후임으로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후 이라크 안정화 문제 등으로 럼스펠드 장관과 대립해온 라이스 보좌관이 국방장관에 오를 경우 미국의 기존 외교안보정책도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라이스 보좌관은 대규모 관료조직을 지휘해본 적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네오콘의 대표격인 월포위츠 부장관이 장관으로 승진한다면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은 더욱 강경한 노선을 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월포위츠의 경우 이라크전 실패에 대한 책임문제로 상원 인준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걸림돌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차기 부시 정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파월 장관이 물러난다면 후임으로는 존 댄포스 유엔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 등 부시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가 물려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 후임으로는 흑인인 래리 톰슨 전 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은 유임되거나 재무장관 또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경제분야= 존 스노 재무장관의 경우 선거결과에 관계 없이 물러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스노 장관은 2002년 취임한 후 강력한 리더십이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후임 재무장관 후보로는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스티븐 프리드먼이 가장 유력하다. 프리드먼 위원장은 90년대 초 골드만삭스를 이끌었던 월가 경영자 출신이다. 또 부시 대통령의 측근인 조시 볼튼 예산관리국장,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이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도 재무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2006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임으로는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와 글렌 허바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두명 모두 부시 대통령 감세정책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펠드스타인은 감세가 경제성장을 촉진한다고 주장해 ‘공급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교체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후임자로는 그랜트 알도나스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1-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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