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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소프트뱅크 신용등급 ‘투자부적격’강등… 스프린트 인수 여파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8일(현지시간) 일본 이동통신 업계 3위 업체인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했다.

S&P는 이날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두 단계 낮춘다면서 “소프트뱅크가 미국 이동통신 업계 3위인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하면서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프트뱅크가 인수 금액 216억달러를 을 빚을 내 마련하면서 재무 위험 수준을 ‘중간’(intermediate)에서 ‘중대’(significant)로 낮춘 점을 반영해 등급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S&P는 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이날 도쿄 증시에서 3.4% 급락했고,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10bp로 20bp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인수로 전 세계 휴대전화 사업자 중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이동통신(중국), 버라이즌(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르게 된다. 가입자 수는 미국과 일본에서 약 9천7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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