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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초점] 재정위 "수출입銀, 연내 4兆이상 조달"
입력2009-10-16 18:06:21
수정
2009.10.16 18:06:21
"플랜트·선박등에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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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연내 4兆이상 조달 플랜트·선박등에 금융 지원"
[국감초점] 재정위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수출입은행이 국내 수출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연내 4조원 이상의 신규자금을 조달한다.
수출입은행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플랜트와 선박 등 수출효과가 큰 자본재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연내에 추가로 20억달러의 해외채권을 발행하고 2조원 안팎의 원화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스위스프랑 채권으로 5억달러 조달에 성공한 만큼 이번 연내 외화채권도 10억달러는 유로화 공모를 추진하고 나머지는 브라질 헤알, 홍콩달러 등 틈새시장에서 저리의 사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프랑스의 최대 해운사인 CMA CGM의 채무상환유예 선언과 관련해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선박 등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채권보전에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이라며 "선수급 입금 지연 등으로 국내 중소 조선사들의 자금난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CMA CGM은 국내 조선사에 계약액의 상당 부분을 이미 지급해 섣불리 발주를 취소할 수 없고 부득이 취소하더라도 국내 조선사들의 재무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KIC)의 국감에서 진영욱 KIC 사장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적자를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KIC의 자산가치는 273억달러로 총 투자금(268억7,000만달러)보다 약 4억달러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총 20억달러를 투자한 BOA(옛 메릴린치) 투자수익률은 9월 말 현재 -40.17%로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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