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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신세계

매년1兆 투자…유통 영업채널 확대<br>연내 이마트 4곳 추가 개점·中10호점 오픈<br>'신세계 첼시' 전국망 갖춘 명품 아울렛 육성<br>"2010년 매출 24兆 달성 업계 1위 자리매김"


서울 충무로 1가에 있는 신세계 본점 전경. 신세계는 세계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영업채널을 다양화하는 한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가 추구하고 있는 중장기 비전은 ‘세계 초일류 유통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1위 유통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매년 1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구학서(사진) 신세계 부회장은 23일 “신세계는 국내에서의 유통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백화점ㆍ대형마트ㆍ인터넷몰ㆍ프리미엄아울렛 등 영업채널의 확대와 함께 경쟁력 강화에 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분명하게 내놓았다. 구 부회장은 우선 “하반기에 이마트 4개점을 추가 오픈해 110개 점포망을 구축하고 중국에서도 이마트 10호점 시대를 여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이마트와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센텀시티 프로젝트, 한류우드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며 “프리미엄아울렛도 2~3개 추가로 개점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화점에서 인터넷몰까지 영업채널 다양화=구 부회장의 말처럼 신세계의 핵심 경영전략은 대형마트에서부터 백화점ㆍ인터넷몰ㆍ프리미엄아울렛까지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신세계그룹 총매출 24조원, 세전 이익 1조6,000억원, 총자산 15조원으로 유통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지난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 10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도 광명점ㆍ자양점ㆍ상주점을 오픈했고 하반기에는 봉선점ㆍ신도림점 등 4곳을 추가로 개점해 국내에 110개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전국 5만 상권까지 중소형 규모 점포를 개설해 140개 네트워크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두었다. 또 중국에서도 올해 말까지 10호점을 개점하는 한편 2012년까지 50개 점포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백화점 부문은 현재 7개점을 9개로 확대해 이마트와 함께 신세계의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인터넷몰인 신세계몰은 업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 사업 분야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6월 여주에서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첼시’를 중장기적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명품 아웃렛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명품 공급 유통채널 선점효과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또 2008년 말까지 부산에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센텀시티를 오픈하고 초대형 테마파크인 한류우드 내에도 대형 복합쇼핑몰을 세울 계획이다. ◇상반기 둔화된 성장세, 하반기에는 회복 기대=사실 신세계가 10일에 발표했던 상반기 경영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3,519억원, 4조469억원으로 각각 전 동기 대비 2.3%, 3,4% 증가하는 선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월드컵ㆍ쌍춘년 같은 특수가 없었던데다 기대가 높았던 소비심리 회복도 예상보다 뚜렷하게 나타나지 못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요인이다. 이 때문에 신세계 주가도 6월 들어 하향 곡선을 그렸다. 6월5일 67만9,000원이었던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날이었던 7월11일에는 60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그 사이 종합주가지수가 1,730선에서 1,890선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체감 하락폭은 더욱 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세계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상반기에 둔화됐던 성장률이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3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과 이로 인한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71만4,000원으로 상향하면서 “신세계는 유통업종 대표주로 하반기 이후 소비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장기적인 이익 안정성과 업종대표주의 지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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