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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용 임대빌라 건립'활발'

외국인용 임대빌라 건립'활발' 연간수익률 13~18% 은행예금의 최고2.5배 주한 외국대사관 등이 밀집된 서울 용산구와 강남 프랑스학교 주변일대에 외국인 임대용 빌라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외금융기관과 기업들의 국내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임대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 일대에서 외국인 임대목적으로 신축중인 빌라만도 10여곳에 달하며 방배동 등 강남지역에서도 4~5곳이 신축중이다. 외국인 대상 임대는 연간 수익률이 은행예금보다 최고 2.5배나 높은 13~18%에 달하는데다 2~3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축빌라들은 대부분 분양업체에서 완공후 임대를 보장하고 있어 목돈을 굴리려는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다. ◇분양현황=용산구일대에선 외교단지가 있는 동빙고동과 한남동 순천향병원 주변지역, 이태원동 등에서 60~70평형대 빌라 건립이 활발하다. 시티리얼티컨설팅은 한남동 순천향병원 건너 태국대사관 뒤쪽에 건립중인 운산4차단지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68평형 10가구 규모로 이 일대에서 3개 단지를 분양한 경험이 있는 운산건축이 시공한다. 분양가격이 6억5,000만원이지만 분양자가 임대를 보장하고 3년치 임대료 2억5,000만원(월 700만원)을 분양잔금으로 대치하기 때문에 4억원이 실제 투자비용이라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화인건설도 인근에서 오는 11월 입주예정인75평형 13가구의 빌라단지를 분양중이다. 평당분양가는 700만~750만원. 강남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프랑스학교 주변 주택가에서 외국인 임대용 빌라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 지역 신축빌라는 80~100평형대가 대부분이며 평당분양가는 750만~850만원선이다. 비즈니스 때문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주요 임대수요층이란 게 컨설팅업체들의 설명이다. ◇외국인 취향에 맞춰야=외국인들이 집을 고를 때 중점적으로 보는 사항은 전망과 내부구조다. 우리처럼 남향을 고집하지 않고 전망이 틔여있는가를 우선한다. 빌라를 임대해 살 정도의 외국인들은 거의 모두가 운전기사가 있는 승용차편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철 등의 교통여건은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또 내부구조는 넓은 거실을 선호하며 주방과 거실은 완전히 분리돼 있어야 한다. 붙박이장은 필수.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렌지, 세탁기(건조기 포함) 등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용산구 이태원동 시티리얼티컨설팅 김은영실장은 『외국인들은 국내인과 다른 주거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하고 임대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처음부터 계약사항을 자세히 작성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10/15 19: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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