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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가구사 '몸집키우기' 박차

파로마TDS등 매출 목표 늘려잡고 유통망 확장 적극나서

대형 가구사들이 올 들어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 위주의 경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중견가구사들이 공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로마TDS, 에몬스, 장인, 이노센트 등 중견가구사들은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이 8~50% 가량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은 15~20% 가량 매출 목표를 늘려잡고 유통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 가량 매출이 증가한 파로마TDS는 올해 약 20% 가량 늘어난 5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50% 가량 신장한 463억원의 매출을 올린 에몬스가구도 올해 매출 500억원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지난해 각각 376억원과 19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0~20% 가량 매출이 증가한 장인가구와 이노센트가구도 올해 매출이 400억원과 2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혼수가구를 주력으로 하는 이들 중견가구사들은 지난해 쌍춘년 결혼 특수를 톡톡히 누린데다 아파트 등 특판가구시장에서도 꾸준히 영역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파로마TDS는 2005년 189억원이던 특판 매출이 지난해 216억원으로 늘었고, 에몬스도 지난해 148억원의 특판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이들 중견가구사들은 올해 자사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을 늘리는 한편 직영 전시장을 확대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 베트남 등지에 공장을 짓거나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을 아웃소싱, 가격경쟁력을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이 부진한 매장 15곳을 정리한 파로마는 올해부터 직영 전시장을 늘릴 계획이다. 하반기에 논현동에 직매장을 오픈하는 한편 중국 칭다오, 베이징, 상하이에 직영점을 내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장인가구도 지난해 부실 매장 17곳의 문을 닫았다. 대신 전문점을 크게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직영매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장을 20개 가까이 축소한 이노센트는 하반기 중으로 서울지역에 직영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로마는 올해 생산물량을 늘려 중국시장은 물론 미국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인가구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중국 가구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 제품의 40% 가량을 아웃소싱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는 이노센트는 디자인 등 핵심부분에만 집중하고, 제품 아웃소싱 비중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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