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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인기에 잘 나가는 럼

바카디코리아, ‘바카디 모히토’ 캔 제품 출시

모히토, 럼 콕 등 칵테일 인기에 힘입어 럼 시장이 커지고 있다.

1일 관세청 통관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럼 수입량과 수입금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대를 기록한 맥주 수입량 및 수입금액의 증가세를 뛰어넘는 수치다.

국내 및 세계 럼 시장 1위 ‘바카디’의 수입사인 바카디코리아는 칵테일 모히토의 캔 제품 ‘바카디 모히토’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바카디 모히토는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한 캔(350ml)의 가격이 3,000원대로 레스토랑, 바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 칵테일 가격보다 저렴한 점과 제조방법, 원료 등에 따라 달라지는 칵테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럼에 라임주스 등을 혼합한 모히토, 럼과 콜라를 섞은 럼 콕 등 럼을 활용한 칵테일은 최근 서울 청담동, 이태원, 가로수길, 홍대 등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이 즐겨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원의 바 비원의 한 바텐더는 “최근 모히토, 럼 콕 등의 판매량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 9월에는 에드링턴코리아가 세계 5대 럼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갈’을 국내에 출시하는 등 국내 럼 시장의 브랜드 및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카디 등 고급제품들의 판매량이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는 등 럼이 과거 1만원 이하 가격의 저가 제품으로 생겨난 ‘싸구려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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