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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클로제, 괴체에 "네가 오늘 경기를 끝낸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후반 교체 투입 돼 결승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괴체에게 뢰브 감독과 공격수 클로제가 뜨거운 격려의 말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후반 43분 마리오 괴체를 클로제와 교체 투입하기에 앞서 “네가 메시보다 나은 선수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줘라. 너는 승부를 결정지을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출전한 괴체는 연장전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려 독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클로제 역시 교체투입되는 괴체에게 “너는 골을 넣을 수 있다. 네가 오늘 경기를 끝낼 것이다”라고 격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투입 돼 체력이 남아있던 괴체는 연장전에서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고 독일은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로서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대회 초반 뢰브감독의 제로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괴체는 이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번 결승골로 그간의 부진을 단숨에 만회했다.

괴체는 경기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독일은 우승할 모든 이유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 여자친구 안 카트린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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