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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훈도킨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선두로 출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펑샨샨(중국ㆍ7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약 2억원).
2008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의 이번 시즌 일본 무대 첫 승. 2010년부터 미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해온 그는 JLPGA 투어 통산 승수를 4승으로 늘렸다. 지난주 안선주(25ㆍ투어스테이지)의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대회 제패에 이어 한국 선수의 2주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한국 군단은 이번 시즌 열린 J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4승째를 합작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전미정(30ㆍ진로재팬)이 이세리 미호코(일본)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에 올랐고 안선주는 5위(4언더파), 이보미(24ㆍ정관장)는 공동 6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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