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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流 성공위해 문화·관광 협력필요"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화등 대중문화업계와 관광업계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제규 영화감독은 지난 18일 PATA 한국지부총회가 열린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있은 개막식에서 “최근 한류열풍과 관련, 일본, 중국, 동남 아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방한이 늘고 있지만 대중문화를 관광산업과 접목 시키기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며 “한류스타들이 관광업계의 방한상품 개 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 감독은 “한류관광 상품에 들어 있는 외국관광객과 대중스타와의 만남이 스타들의 너무 많은 섭외비용 요구로 어려움이 많다”는 한 관광업계 관계자의 지적에 대해 “방한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면 스타들이 개인의 이익을 다소 미루더라도 대의를 위해 보다 높은 차원의 부가가치를 만드는 일에 협력해야 한다”며 “영화인협회 등 영화계 단체들과 관광업계가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만들어 대중 스타들의 한류관광 프로그램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강 감독의 발언은 연초 벌어진 롯데관광과 영화배우 최지우간에 벌어진 이른바 ‘최지우 사건’을 얘기한다. 이 사건은 롯데가 최지우와의 만남이 무산돼 일본 관광객들에게 여행경비 전액을 물어줬다. 강 감독은 또 “영화계뿐 아니라 TV드라마, 대중가요 등 소위 대중문화계도 관광업계와 연계해 정기적, 비정기적 모임을 통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강 감독은 “관광은 유무형의 문화현상을 보여주기 위 한 것”이라며 “대중을 분석하고 연구하지 않는 문화 유형은 앞으로 더 이상 경쟁력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강 감독은 한류관 광의 활성화를 위해 ▦정관계 및 해당업계 관계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전환과 ▦소비자인 관광객들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등 대중지향적 자세 ▦대중 문화와의 적극적인 결합을 추구하는 관광산업의 위상 정립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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