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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환경·정보통신·건설사업 강화/대성,EC스퀘어 전략 가시화

◎중서 가스전 개발 금융업 신규진출/한보건설 인수추진문경에 실버타운등대성그룹(회장 김수근)이 중국에서 가스전개발·도시가스공급 등 에너지사업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한보건설 인수추진·경북 문경에 대규모 실버타운 설립 등 건설분야도 대폭 강화한다. 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위스은행과 제휴, 금융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올해 그룹창립 50주년에 맞춰 에너지(Energy)를 주축으로 환경(Environment)·정보통신(Communication)·건설(Construction) 등 「EC스퀘어」전략을 가시화하는 것이라고 대성은 밝히고 있다. 10일 김영훈 대성그룹기획실장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가스전개발과 도시가스 기술전수를 제의받고 이의 검토에 나섰다』고 밝히고 『연말께 컨소시엄을 구성, 대구가스열병합발전소 수주전에도 나서고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에도 참여, 에너지분야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대성은 석유·가스 등 기존 사업분야를 확충하기 위해 최근 경북도시가스업체인 삼마도시가스를 인수, 경북도시가스로 바꿔 사업에 들어갔다. 건설사업과 관련, 김실장은 『올해말로 예상되는 한보건설(구유원건설)인수경쟁에 참여하기로 내부방침을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성은 유원의 인수를 놓고 한보와 막판까지 경합한바 있다. 대성은 또 3조원 규모에 달하는 방대한 부동산개발을 통해 내부경쟁력을 강화하고 외부공사 수주비율을 2001년께는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실장은 『7백만평에 달하는 경북 문경지역에 대규모 실버타운 건설도 가시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사업의 강화와 함께 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 스위스은행과 제휴, 1단계로 종금사나 증권사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자동차부품, 기계, 전자 등 제조분야 성장기반 구축이 본격적인 가시화 단계에 진입, 2001년 15대그룹 진입목표(현재 50위)는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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