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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사장 "R&D 투자 늘려 2015년 첫 신약 선뵐것"

2008 '품질경영상' 'CCMS 우수기업' 현대약품


“오는 2015년 첫 신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4만여㎡ 부지에 최신 공장과 자동화 창고를 만들 겁니다.” 지난해 말 정부 등으로부터 품질경영상 수상과 ‘소비자 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우수 기업’ 선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은 윤창현(63ㆍ사진) 현대약품 사장의 발걸음에 의욕이 넘쳐 흐른다. 식이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로 친숙한 현대약품은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로부터 ‘CCMS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 둘 다 제약업계로는 최초다. 현대약품은 특히 극심한 경제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2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8% 성장, 43년간 흑자경영을 기록했다. 윤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큰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객의 신뢰야말로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요건”이라고 말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3월 CCMS 도입을 공표하면서 고객불만이 접수된 지 24시간 안에 불만사항 처리 여부를 알려주는 ‘해피콜’ 제도와 제품의 개발ㆍ생산ㆍ판매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전 부서가 정보 및 해결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이슈 추적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사한 문제 재발 방지 및 직원들의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돼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도입 8개월 만에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런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약사 출신으로 유한양행ㆍ한미약품 재직 시절부터 25년간 쌓아온 윤 사장의 마케팅 역량이 큰 도움이 됐다. 윤 사장은 “2015년 자체 개발 신약 출시를 목표로 고혈압ㆍ류머티즘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 두세 가지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며 “신부전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아 투석시기를 지연시켜주는 일본에서 도입한 신약후보물질 ‘HD003’은 초기 임상 진행 중으로 3년 안에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17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 ‘미에로화이바’도 올해부터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그는 또 “전세계 30여개 다국적제약사와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중국에 이어 미국ㆍ유럽에 사무소를 설립해 공동 연구 및 유망 신약 도입, 수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할 정도로 해외신약 도입(라이선스) 분야에 강한 중소 제약사다. 지난 1990년대 말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사후피임약 ‘노레보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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