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자 민주주의, 기존시스템 대체 못해"
입력2005-05-25 11:52:19
수정
2005.05.25 11:52:19
케런 포그 IDEA 사무총장
케런 포그 IDEA(International Institute for Democracy and Electoral Assistance) 사무총장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전자 민주주의는 기존의 것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참석 차 방한한 포그 사무총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전자 민주주의는 장점이 있지만 민주주의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는 시민의 참여"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각종 이슈에대한 개인의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할 수 있다는 점은 전자 민주주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존의 시스템이 사회 구성원 간 네트워크의 틀 안에서 공론화가이뤄졌다면 전자 민주주의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목소리만 높일 뿐 쌍방향대화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그 사무총장은 이에 따라 기존의 민주주의 시스템 속에서 인터넷이 구성원 간대화와 교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tool)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와 올바른 선거문화의 정착을 모토로 지난 1995년 설립된 IDEA는 23개회원국을 보유한 비영리 국제 단체로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