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수출기업 씨앤비텍은 올 상반기 세계 3대 보안기업중 하나인 미국 하니웰에 대한 공급규모가 56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씨앤비텍의 하니웰 수출규모는 최근 2년 사이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하니웰향 수출규모가 1,1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CCTV 카메라가 해외 단일기업에 500만달러 이상 공급되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사례다.
씨앤비텍은 타이코ㆍ보쉬와 함께 ‘세계 보안기업 빅3’인 하니웰에 지난 2008년부터 CCTV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니웰 납품규모는 2008년 480만달러에서 2009년 960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 1,1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씨앤비텍은 지난해 자체 기술로 CCTV 카메라 핵심 부품인 영상처리 칩을 개발, 지난해부터 자체 영상처리 칩을 적용한 CCTV 카메라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한 IP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CCTV 카메라 시장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씨앤비텍은 지난해 매출 858억원에 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의 약 85%가 수출에서나온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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