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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아일랜드 `정크'등급으로 강등
입력2011-07-13 08:40:54
수정
2011.07.13 08:40:54
추가구제금융 가능성 때문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2일(현지시각)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 진행중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2013년에 끝나면 아일랜드가 추가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며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로써 불과 2년 전만 해도 ‘Aaa’등급을 유지했던 아일랜드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 재정위기로 인해 투자 등급을 상실하게 됐다.
무디스는 특히 추가 지원시 전제 조건으로 민간 부문 채권자들의 동참과 희생이 요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적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5일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인 `Ba2'로 하향 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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