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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銀 5대그룹 구조조정안 심사 본격 착수
입력1998-10-18 09:17:00
수정
2002.10.22 07:52:49
5대그룹의 구조조정안을 검증한 후 제재조치를 취하기 위한 채권은행들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18일 상업.제일.한일.외환은행 등 5대그룹 주채권은행들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지난 주말 각 그룹으로부터 재계의 사업구조조정 대상 7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에 대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계획서를 제출받았다.
주채권은행들은 이에 따라 5대그룹이 제시한 각 계열사별 구조조정 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자구노력 수준을 집중 평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채권은행들은 만일 그룹측이 요구를 거부하면 신규여신 중단, 만기연장 불가, 기존 대출금 회수, 자산 매각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금주부터 합류하는 구조조정 전문가인 외부자문가 그룹이 가세, 그룹측이 내놓은 외자유치, 기업.사업부분의 매각 및 합병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정밀평가한다.
주채권은행들은 궁극적으로 5대그룹이 각각 2∼3개의 주력업종 체제를 갖추는 방향으로 유도, 이를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수정계획서에는 그룹의 부채비율을 내년말까지 2백%로 감축하는 것을목표로 그룹별로 4∼6개씩 선정된 퇴출 대상기업의 매각.청산.합병 등의 정리방법과 완료 시기와 다른 계열사의 자구노력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등 중복.과잉투자 7개 사업부분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제외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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