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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 급증 종목 속출

바우포스트, 한신공영 지분율 10% 넘어서<br>얼라이언스등 현대모비스·전북銀 매집


외국계 펀드가 주요주주로 부각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30일 “미국계 투자자인 바우포스트그룹이 장내에서 4만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 10.31%를 보유함에 따라 주요주주에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코암시앤시개발(특수관계인 포함 39.14%)과 우리사주조합(15.14%) 등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많지 않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바우포스트그룹이 지난해 3~4월께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려 10% 이상 보유하게 된 것”이라며 “대표적인 가지투자 펀드인 바우포스트가 장기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바우포스트는 환인제약의 주식을 매입한 후 4년 여 동안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지분을 일부 매각해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바우포스트 외에 산사캐피탈매니지먼트도 현대모비스의 지분 5.09%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달 13일 공시한 바 있다. 또 미국계 투자자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도 현대모비스의 주식을 꾸준히 늘려 보유지분이 10%에 근접해 있다. 특히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전날 89만여주(1.05%)를 장내 매입해 지분 801만여주(9.34%)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얼라이언스번스번스타인은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인 기아자동차(18.13%)에 이어 2대주주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현대모비스가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이를 감안해 장기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캐피탈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도 지난 23일 장내매수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한 바 있다. 이밖에 오펜하이머펀드도 전북은행의 주식 82만여주(1.29%)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0.4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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