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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500지수 5년만에 최고 기록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주택착공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실업급여신청건수는 급감하는 등 지표호전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4.79포인트(0.63%) 오른 13,596.02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8.31포인트(0.56%) 상승한 1,480.94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6포인트(0.59%) 오른 3,136.00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대비 12.1%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앞선 11월에는 4.3% 감소였다. 착공건수도 95만4,000건으로 11월의 85만1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가장 비중이 큰 단일가구 주택 착공 건수는 61만6,000건으로 8% 늘었다. 콘도 등 다세대 주택 착공건수는 33만8,000건으로 20.3% 증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비해 3만7,000건 급감한 33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주간단위로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9,250건으로 2주일전의 36만6,000건보다 크게 줄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억3,200만달러(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9억9,000만달러(주당 15센트)보다 63% 줄어든 것. 부실 모기지에 보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2억달러(주당 38센트)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억5,600만달러(주당 31센트)보다 25% 늘어났다. 하지만, 구조조정 비용과 채무 재평가 등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핵심 순이익은 22억달러(주당 69센트)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두 은행의 주가는 3~4%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6억9000만달러(주당 3.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5억5,500만달러(주당 3.05달러)에 비해 24%나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블랙록의 주가는 3.4% 상승하며,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87 드림라이너’의 결함과 이에 따른 운행중단으로 타격을 입었던 보잉의 주가는 이날 1% 이상 반등했다.

유가와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5달러(1.3%) 오른 배럴당 95.49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4개월 여만에 최고치.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7.60달러(0.5%) 오른 온스당 1,690.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18일에는 GE와 모건스탠리가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며,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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