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최근 리비아 벵가지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STG(Steam Turbine Generator) 계통 병입에 성공하고 본격적으로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STG 계통 병입이란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기 직전에 보일러에서 생성된 증기가 터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를 말한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에서 벵가지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4개 현장을 시공하고 있으며 한국인 직원 50명을 포함, 총 399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모든 현장이 내전 이전처럼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존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신정부가 내부상황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현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전력난 해소가 우선인 만큼 화력발전소 공사를 진행하는 대우건설이 어느 기업보다 먼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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