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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고용·사회공헌 확대로 '화답'

삼성이 27일 노무현 대통령과 경제계 대표와의 청와대 간담회 후속조치로 올해 19조3천억원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정부와 재계가 정치자금 수사 등에 따른 앙금을 털고 경제회생을 위해 새출발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드라이브'를 걸고 나섬에 따라 여타 대기업들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삼성은 올해 당초 계획 17조4천억원보다 1조9천억원이 늘어난 19조3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포함, 2006년까지 3년간 총 7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중 시설투자는 45조5천억원, 연구개발(R&D) 투자는 20조5천억원, 자본투자는4조원이다. 시설투자는 2006년까지 3년간 반도체 22조원, TFT-LCD 관련분야에 10조원, 정보통신 2조원, PDP 1조7천억원, 전기부품 1조5천억원 등이다. 연구개발 투자액은 반도체 5조7천억원, 정보통신 4조9천억원, TFT-LCD 1조6천억원, PDP 1조천억원, 전기부품 1조1천억원, 기반기술 1조4천억원이 배정된다. 삼성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화성.기흥단지를 세계의 반도체 메카로 육성하고 아산 탕정은 LC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 생산기지로 발전시킨다는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를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분야를 선점하는 한편 세계일류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런 대규모 투자는 향후 2012년까지 삼성전자를 세계 `톱 3' 기업으로 만든다는 장기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채용= 삼성은 올해 대졸신입 사원 7천명중 80%를 이공계 전공자로 충원하고마찬가지로 전체인원중 30%를 여성으로 뽑는 등 이공계 및 여성인력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대졸신입사원중 여성은 2천100명 이상을 뽑아 작년의 1천800명보다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생산직 인력 채용규모를 늘려 작년 5천500명에서올해는 7천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력직 사원은 작년처럼 2천8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대졸신입사원중 이미 1천500명 정도는 채용이 끝난 상태며 나머지는 하반기 채용, 금년말인 내년초에 입사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삼성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소한 올해 수준의채용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회공헌할동= 삼성은 올해 `10대 복지사업'에 1천100억원, 학술분야 1천500억원, 문화예술 분야 700억원, 체육 및 국제교류분야 200억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총4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0대사회 공헌분야중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3천500명에게 월 20만원 지원),빈민촌 공부방 지원(시설보수 및 PC2대 지원),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 탁아소 건립확대(2006년까지 15개 추가건립) 등 4개 분야에 460억원을, 복지시설 개보수, 노숙자 건강센터 건립, 농촌자매결연 확대, 농촌 환경개선, 얼굴기형자 수술비지원,장애인 선수촌 지원 등 6개 분야에 640억원이 투입된다. ◆협력업체지원=삼성전자[005930]는 작년말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회사 시설투자 무이자 지원에 향후 5년간 8천7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시설투자 지원과 제조기술 및 경영기법교육, 협력회사 지도.지원팀 운영 등을 위해 모두 1조원을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시설투자 무이자 지원금중 4천500억원은 내녀말가지 조기집행키로 했다. 삼성은 여기에 더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전자계열사도 같은방식으로 협력회사를 지원키로 하고 지원규모를 1천억원으로 확정했다. 삼성측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협력업체 총 2천300개중 20%인 450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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