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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이 나아갈 방향 제시한 수작 많았다"

■ 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br>박기풍 차관 등 500여명 성황… 신진건축가·대학생도 대거 참여<br>전시회엔 시민 뜨거운 관심도

'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심사위원장인 승효상(오른쪽부터)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가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수상작 전시회에서 김영수 대한건축사협회장,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품격을 높인 이들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간 땀을 흘린 모든 건축인들과 심사위원들이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상 트로피와 꽃다발을 주고받았다.

시상식에는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 김영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등 공동주최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최윤호 대한건설협회 전무 등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서치호 대한건축학회 회장, 한종률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등 건축계 인사와 수상자 및 가족ㆍ친지 등 500여명이 시상식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상식에서 인사들은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이 단순한 건축 관련 시상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 수준을 갖춘 수상작들을 발굴해 한국의 건축문화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 차관은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국토의 품격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건축물을 통한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문화적으로는 불모 시대였던 22년 전부터 한국 건축문화의 수준을 고양시켜온 한국건축문화대상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회장은 "올해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이 제정되는 등 한국 건축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의 과제는 건축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인간과 삶을 중시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이뤄낸 훌륭한 작품들이 출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원로ㆍ중견 건축가들뿐만 아니라 신진 건축가, 대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새로운 시대로의 문을 열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상식 직후에 개막한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전시회에도 참석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 차관, 김영수 회장, 김인영 사장 등 인사들은 개막 테이프를 끊은 뒤 수상자들과 함께 전시작품을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소감을 주고받았다. 또 수상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시된 수상작들의 도면과 모형을 진지한 눈길로 살피고 사진을 찍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건축인들은 한국 건축의 도약을 위한 민관의 공동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준공건축물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승효상 ㈜종합건축사사사무소 이로재 대표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설계자뿐만 아니라 건축물 준공까지 함께 노력한 시공자ㆍ건축주 모두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점에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건축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개선 역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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