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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보수세력, 권력재창출 시도"

이병완 비서실장 "2007년 기득권 되찾기 나서" 비판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참여정부의 정권창출 진원지인 광주에서 수구보수세력을 한목소리로 싸잡아 비판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기득권을 상실한 수구보수세력이 권력재창출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말했고, 정세균 우리당 의장겸 원내대표는 ‘5ㆍ18정신’까지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보수화 행보를 비난했다. 당ㆍ청의 이 같은 강경발언은 등을 돌린 호남민심 잡기로 해석되지만 ‘보수 대 진보’라는 흑백논리와 대결구도를 자극하는 것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병완 비서실장은 7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가진 교직원 및 학생 초청 특강에서 ‘참여정부가 서 있는 자리’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노무현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본질적인 비토세력이 사회의 중요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며 “(그들은)김대중 정권 이래 소멸돼 가는 수십년의 기득권을 되찾아야 겠다는 수구 보수 세력들”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그들은 2002년 노골적으로 한 덩어리가 돼 권력을 되찾으려 했는데 도도한 시대변화에 실패했다”면서 “보수를 가장한 수구 극우세력들이 한 데 뭉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이어 “국민의 정부에서 권력의 금단현상에 떨던 그 세력들이 지금 권력의 착란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07년에는 기필코 되찾겠노라고 총동원령을 내리고 있으며, 궐기하자고 외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 실장은 끝으로 “광주 전남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새로 쓴 국민의 정부 모태였다”며 “참여정부는 광주 전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당 정세균 대표도 이날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당에서 일부 반대를 했다는데도 보수단체인 ‘뉴라이트’ 창립대회에 참석한 것은 광주와 5ㆍ18 정신을 배신한 행위”라며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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