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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동교수] `건선의 한방치료' 출간

『한의학적 입장에서 이미 정해져 있는 확실한 건선(마른버짐)의 치료법은 없다. 증상·체질·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원인에 따라 치료원칙을 정하고 한약·침 등으로 병행해 치료를 해야 한다. 따라서 종합적인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 놓은 효소나 알약, 가루약 등으로 치료를 한다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상지대 한의대 이선동 교수가 건선의 원인과 치료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건선의 한방치료」를 출간해 관련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고 있다. 이교수는 저서를 통해 『건선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와 환자의 노력」이 따른다면 의외로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건선이란 장기간에 걸쳐 악화·재발되는 피부병.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평생동안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의학계에서는 국내의 경우 약40만~50만명이 경·중증의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피부에 좁쌀만한 구진(丘疹)이나 얼룩점이 생기며 차츰 확대·결합돼 무더기를 이루고 표면에는 여러 겹의 은백색 비듬과 딱지가 덮인다. 선홍색이나 진홍색을 띠며 다른 피부와 경계가 분명해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교수는 저서를 통해 건선을 환자의 건강상태·증상·체질 등에 따라 22종류로 구분해 독특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교수의 치료법이 지금까지 제시된 방법에 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교수는 건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이 아니라 오장육부의 상태와 밀접한 「전신성 질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말해 하나의 독립된 병이 아니라 인체내 다른 기관의 기능저하나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교수가 주장하는 한방 치료율은 90~100%. 이중 완치율이 50%이상 되는 것은 복합적인 연관성을 감안해 처방하기 때문이다. 치료기간도 보통 1~5개월(평균3개월)이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피부에 바르는 약을 쓰기 때문에 일생생활에 지장이 없다. 평소 건선환자가 주의할 점으로는 목욕은 적당히 하되 뜨거운 물은 피하고 감기·기관지염 등 감염성 질환에 조심하며 술이나 마늘·파 등을 삼가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긴장·자극을 받지 않는 것 등이다. 이교수는 『피부가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될 경우 화상이나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적당하게 쬐는 것은 필요하다』면서 『건선의 경우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와 환자의 노력이 따른다면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02)634-2027,(0371)730-0665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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