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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다이아몬드공구 제작 분야에서 아시아 선두주자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공구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설계ㆍ제조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박주석 마팔HTT(www.mapalhiteco.co.kr) 사장은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특수절삭공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 마팔(MAPAL)사의 국내 합작법인이다. 주력 생산제품은 다이아몬드 및 초경합금 절삭공구. 전체 생산물량의 95%를 사전주문에 의해 제작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에 걸친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숙련된 전문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영업팀과 서비스팀을 통해 광범위한 기술지원(TOTAL TOOLING)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사장은 회사 설립 이래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기술개발과 설비 확대에 투자하는 과감한 공격경영으로 국내 절삭공구업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본ㆍ기술 분야에 공통투자하되 기술이전료는 지불하지 않는다’ ‘영업ㆍ판매는 별도 법인인 마팔하이테코에서 담당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그 덕분에 마팔HTT는 기술개발 및 생산에 전념, 낙후된 국내 정밀절삭공구 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 사장은 “단기간의 매출신장에 연연하지 않고 영업이익을 재투자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장기 플랜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연구개발과 생산, 측정장비 등을 갖추는 데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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