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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의회선거 친중파 승리

홍콩 의회인 입법회 선거에서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친중파(親中派)가 민주파를 따돌리고 과반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2일 치러진 입법회 선거에 대한 공식 개표 결과 민주파는 지금보다 의석을 3석 늘렸으나 총 의석수가 25석에 그쳐 과반수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친중파와 무소속은 전체 60석 가운데 35석을 확보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홍콩 유권자들이 변화와 민주화를 선택하기보다는 안정과 경제발전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홍콩 입법회는 320만명의 일반 유권자가 직접 뽑는 직선의원 30명과 친중파 성향이 강한 업종 대표 19만9,539명이 뽑는 직능대표 30명 등 모두 6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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