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001300)은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 케미칼사업부의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일모직 둥관공장은 약 2만2,000㎡ 부지에 건축돼 4개의 생산 라인에서 연간 2만7,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일모직이 생산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 내외장재를 비롯해 휴대폰, 모바일 기기, TV,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IT·자동차 기업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화학 컨설팅업체 CMAI에 따르면 합성수지 관련 중국시장 수요는 올해 560만 톤에서 오는 2018년에는 680만 톤으로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화남지역에 둥관공장을 준공함으로써 화북지역의 톈진공장, 국내 여수공장과 함께 중국 전지역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단납기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조남성 제일모직 사장은 “중국 최대 시장인 화남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시장에 대한 공급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게 되었다”며 “향후 고부가 미래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