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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장비부식 심해 정상화돼도 경영 어려워

개성공단에 입주해있는 기계ㆍ전자부품소재기업들이 장마철 기계장비 부식 때문에 다음달 이후부터는 공단이 정상화돼도 개별기업의 정상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46개 기계ㆍ전자부품소재 입주기업들을 대표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처럼 장마철 높은 습도와 누수가 계속 지속될 경우 고가 기계장비들을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다”며 “일정 시점을 지나면 개성공단이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개별 공장은 정상화되지 못하는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북한 당국과 우리 정부에 ▦단절된 군 통신선 즉시 복구 ▦기계 설비 관련 인력에 대한 방북 즉시 승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재개 등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만약 이들의 요청이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지 3개월째를 맞는 7월3일까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중대결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학권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7월3일까지 기계설비 부식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의지가 없다고 간주하고 입주기업들도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며 “중대결정 내용은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에 있어 공장가동 중단 기간 3개월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치명적인 것으로 이미 수많은 고객을 잃은 상태”라며 “정부가 대안을 제시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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