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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가을분양 대전] 강남권 4개 재건축·위례신도시 주상복합 '흥행 예감'

■ 관심 끄는 민간 분양단지<br>최근 공급 없어 희소가치에 입지 뛰어나<br>대구·세종시·혁신도시도 강세 지속 전망<br>인기지역·중소형 선호… 양극화 여전할듯

올 6월 분양한 민간 아파트 단지 2곳이 모든 주택형을 1순위에서 마감하는 청약 대박을 터뜨리면서 입지 경쟁력을 입증한 위례신도시에서 9월 이후 주상복합 아파트 4곳을 비롯해 6개 단지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할 물량은 5만여 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유망 재건축 단지와 위례신도시 등이 위치해 있는 서울 강남권에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기존 재고주택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대구를 비

롯해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분양 수요가 풍부한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

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서 주상복합 4개 단지 분양=올 가을 서울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대상은 뭐니뭐니해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다. 최근 공급이 거의 없어 희소가치가 있는데다, 강남 입성을 노리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9월 이후 강남ㆍ서초구에서 4개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래미안 잠원'을 선보인다. 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면적 59∼104㎡) 규모로 잠원지구 내 첫 재건축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26가구로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을 10월에 공급한다. 총 368가구(84∼113㎡) 중 5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또 11월엔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도 분양한다. 총 1,487가구 중 667가구(59∼230㎡)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한라건설도 하반기 중으로 강남구 도곡동 893-2번지 일대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4가구에 불과한 미니 재건축 단지지만 교통과 학군이 좋아 관심을 끈다.

위례신도시도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시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관심 지역이다. 위례신도시는 6월에 공급된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모두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 청약 대박을 터뜨리면서 입지적 장점이 더욱 부각됐다. 사실상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 하반기에 주상복합 4개 단지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C1-3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 1차'를 분양한다. 지상 24층 6개동 400가구(87~128㎡) 규모다. 판상형과 타워형을 적절하게 배치해 개방감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에 '위례 아이파크2차' 495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중으로 C1-4블록에서 390가구 규모의 '송파 와이즈 더샵(96㎡)'을 공급하고, 현대건설은 C1-1블록에서 '송파 힐스테이트'484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는 1,700만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주상복합의 단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데다 위례신도시의 입지 조건이 뛰어나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분양가를 얼마나 낮추느냐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분양시장 열기 지속될 듯=9월 이후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우량 입지의 아파트가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동탄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10월에 경남기업과 반도건설이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A101블록의 '경남아너스빌'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344가구 규모다. 지난 3월 교육 특화 상품을 내세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1순위에 마감시킨 반도건설은 A13블록에 총 999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2차(74~84㎡)'를 내놓는다.

위례ㆍ판교와 함께 수도권 신도시 중 '빅3'로 꼽히는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이달 중으로 울트라건설이 A31블록에 짓는 '광교참누리'를 분양한다. 356가구 규모로,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올 상반기에 3개 단지가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지방 도시 중 주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대구는 기존 재고주택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이후 대구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9,234가구에 이른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중으로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서 총 2,13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월배2차 아이파크(59~101㎡)'를 분양한다. 우미건설도 10월에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짓는 '우미린(99~112㎡)' 827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2월 교육부ㆍ노동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추가로 이전,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시에서는 EG건설이 1-1생활권 L5블록에서 900가구 규모의 '세종 EG 더원 2차(84~107㎡)' 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청약가점제 축소 조치와 6억원 이하 신축주택 양도세 감면조치 등으로 신규 분양시장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가을 분양시장에서 교체수요가 일어날 수 있으나 일부 인기지역 및 중소형 평형대로만 수요가 몰리는 청약시장의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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