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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올 첫 옵션만기일… 충격 가능성 적다

대규모 물량 청산 없을듯<br>'대량 주문실수' 여파도 미미

새해 첫 옵션만기일(10일)은 큰 충격 없이 무난하게 지나갈 전망이다. 연말 배당수익을 노리고 유입된 프로그램 물량이 부담스럽지만 베이시스(선ㆍ현물 가격차)의 강세로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이날 39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200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는 1.45포인트로 전날(2.23포인트)보다 하락했지만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물량이 부담스럽지만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로그램 순차익잔고는 최근 6조2,000억원까지 급증했다. 지난달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이후에만 1조5,000억원이 증가해 물량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베이시스가 0.8포인트 이하까지 떨어지지 않을 경우 외국인의 매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 베이시스가 양호한 상황이어서 물량 매도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외국인이 미국 재정절벽 이슈 타결 이후로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도 “옵션 만기일에 국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3,000억~4,000억원의 매물이 나오는 데 그칠 것”이라며 “외국인은 베이시스가 0.85포인트 아래로 빠져야지만 본격적으로 청산에 나설 것으로 보여 매도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선물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주문 실수의 여파도 우려와 달리 제한적이었다. 전날 외국계 자금이 주문실수로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2만계약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상당수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만4,650계약을 순매도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전날 주문실수에 따른 손절매 물량으로 간주됐다. 이 연구원은 “전날 주문 실수한 외국인이 물량을 한번에 내놓으면 베이시스가 크게 하락하며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날 시장에 영향을 덜 주며 손절매된 것으로 보인다”며 “옵션 만기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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