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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4.5㎜ 호우경보…담벼락 무너지는 등 사고 속출

18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령된 부산에서 축대·담벼락 붕괴, 빗길 교통사고,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오후부터 내린 비는 74.5㎜에 달했다. 많은 비로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동구 범상로에 있는 한 폐가의 높이 3m 담벼락이 6m가량 무너졌다. 무너진 담벼락이 인근 박모(61)씨의 집을 덮쳤지만 다행히 창문 섀시만 부분적으로 부서졌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24분께는 부산진구 당감동의 높이 6m짜리 축대가 30m가량 붕괴했다. 이 사고로 절개지 아래 주차해 놓은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인근 4가구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할 구청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0시 25분께 사하구 다대동 강변도로에서 김모(58)씨가 운전하던 카렌스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옵티마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경찰은 카렌스 승용차가 빗길을 달리다가 중앙선을 넘어가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A씨 등 3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11시 15분께 서구 동대신동의 한 교회 인근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가로등과 주택을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서 2명이 다쳤다.

침수 때문에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온천천의 물이 불어나 이날 오전 4시와 4시 30분부터 각각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강변도로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4시 20분께는 북구 화명생태공원 주변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주택침수 피해와 누수 등 신고 5건이 접수돼 부산소방본부가 배수작업이나 안전조치에 나섰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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