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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홍콩·캐나다 이어 美 ETF 진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캐나다에 이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 ETF 회사인 '호라이즌 ETFs'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커버드콜 ETF 3종의 상장 신청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커버드콜이란 주식에 투자하면서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콜 옵션을 팔아 주가 하락 위험을 낮추는 전략이다.

상장 예정인 펀드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들로S&P500 커버드콜 ETF, S&P 금융업종 커버드콜 ETF, S&P 에너지업종 커버드콜 ETF 등 총 3개다. ETF 명칭 앞에는 북미 지역에서의 지명도를 고려해 '미래에셋' 대신 '호라이즌'을 붙이기로 했다.



하워드 앳킨슨(Howard Atkinson) 호라이즌ETFs 최고경영자(CEO)는 "호라이즌ETFs는 독특한 커버드콜 ETF로 이미 캐나다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며 "미국은 현재의 ETF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혁신적인 전략의 상품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의 대표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면서 캐나다는 물론 호주 ETF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홍콩거래소에 국내 최초로 'TIGER KOSPI200 ETF'를 직상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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