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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강좌, 연예인 다이어트 비법, 보컬 트레이닝…
봄을 앞두고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재미난 이색강좌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청량리, 건대스타시티점 등에서 '젊은 베르테르를 위한 대화'라는 연애상담 특강을 한다. 강연자로 나선 연애컨설턴트인 송창민씨는 '연애의 기술을 알면 사랑이 보인다'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작가 남인숙씨는'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라는 내용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본점 문화센터에는 과도한 경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직장인과 우울증을 겪는 주부를 위한 심리치료 과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은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로 불거짐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 특강도 준비했다. 초ㆍ중ㆍ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피해 자가진단법, 자녀 상담 노하우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의 문화센터는 황성찬 YG엔터테인먼트 전속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나를 사랑하는 다이어트' 강좌를 열고 YG 소속 연예인들이 받는 몸매관리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신촌점은 '보이스 디자인', '완전 내 노래 만드는 보컬 트레이닝' 강좌 등 발성 전문 강좌를 개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경숙 작가와 정호승 시인, 가수 추가열, 강인원 등 유명인과 교감할 수 있는 '스페셜 토크' 특강을 준비했다. 또 뷰티 연출법을 배울 수 있는 '커리어 우먼 퍼스널 컬러'와 '싱글 솔로 탈출법', '호감가는 소개팅 매너'등 연애 특강도 마련했다. 방송인의 화술을 실습해 보고 매력적인 발성을 배우는 '호감업! 보이스 트레이닝'도 이색 강좌 중 하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여행과 레저, 취미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갤러리아 그랜드 투어'는 선운사 동백꽃 여행, 지리산 바래봉 철쭉여행, 경주 남산 트레킹&벚꽃여행 등으로 구성됐다. 최신 가요에 맞춰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유행방송댄스', 즉석 발표 및 낭독법 등을 학습하는 '발표력 스피치팡팡' 등의 강좌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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