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폼은 고층 아파트와 같이 각 층의 구조가 동일한 건물을 신축할 때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설비로, 외부벽체 거푸집과 작업발판용 케이지(Cage)가 일체로 제작된 대형 거푸집을 말한다.
이 외단열 공법은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우수한 단열재를 갱폼 내에 미리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해 벽체와 단열재를 일체화시키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도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존 후시공 방식보다 하자 가능성을 낮춰 생산성도 높이고, 추가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화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과장은 “기존 외단열 공법 대비 50~70%가량 공사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고, 가구별 난방 에너지가 약 10% 절감되어 가구당 연평균 8~9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줄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이 공법을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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