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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선물연구원 설립 물 건너 가나

한국거래소측 설립 약속 파기.부산 시민단체들 반발 고조

한국거래소(KRX)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부산선물연구원’설립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계획했던 연구원 설립 계획 자체를 한국거래소가 파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고조되고 있다. 11일 한나라당 이진복(정무위)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KRX는 최근 ‘부산선물연구원’설립 계획을 법상 문제점 등을 들어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선물연구원’은 지난 2003년 11월 거래소 통합법안 의결 때 부산에 70명 규모로 설립하겠다며 KRX가 부산시에 제출했던 계획이다. 당시 KRX는 지난 2004년 4월까지 1,500평 공간에 약 70명의 연구인력을 두는 독립센터 형태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6년 동안 전혀 건립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KRX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감 답변자료를 통해 “선물연수원은 법상 협회만 설립이 가능하고 거래소는 설립할 수 없다”는 입장 사전에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RX 또 파생상품 연구개발(R&D)센터도 독립센터가 아닌 자본시장 연구원 분원형태로 설립하되 인력규모도 20명으로 대폭 축소한 설립안을 제시해 부산시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 시민단체들은 “KRX는 당시 증권·선물거래소 통합을 반대하던 부산지역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법상 설립이 불가능한 계획안을 제출한 셈”이라며 “부산이 세계적인 파생금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선물연수원과 연구원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KRX는 어떠한 경우라도 당초 약속대로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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