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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휘트먼' 美 최고여성CEO

포천誌 선정… 6년 독식 피오리나 2위로

이베이 '휘트먼' 美 최고여성CEO 포천誌 선정… 6년 독식 피오리나 2위로 멕 휘트먼 이베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칼리피오리나 휴렛패커드(HP) 회장 겸 CEO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맥 휘트먼 이베이 사장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가’ 1위에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포천이 이 부문에 대한 집계를 시작한 98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고수해온 피오리나 회장은 2위로 미끄러졌다. 휘트먼이 1위로 선정된 것은 이베이의 눈부신 성장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HP는 지난해 경쟁 격화에 따른 순익 격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화장품 업체 에이본의 CEO 안드레아 융이 3위, 제록스의 앤 멀케이 회장 겸 CEO가 4위, 씨티그룹 글로벌 컨슈머의 마조리 매그너 회장겸 CEO가 5위를 차지했다. 포천은 업체의 규모와 중요성, 사내 영향력, 승진 속도, 사회ㆍ문화적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여성기업가의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0-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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