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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도 '강부자'

김은혜 부대변인 97억 1위…고위공직자 평균 18억


청와대 비서관 등 새로 임명된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18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임명된 고위 공직자 73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7억6,558만3,000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청와대 비서관 34명의 재산 평균액은 17억6,567만7,000원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과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본인과 배우자(직계 존비속 제외)의 재산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비서관의 재산은 16억1,147만2,000원, 전체 73명의 재산 규모는 16억5,906만6,000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모두 97억3,155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59억3,292만3,000원 ▦강훈 법무비서관 47억5,104만1,000원 ▦장용석 민정1비서관 41억4,914만2,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부대변인은 서울 강남 구 대치동과 논현동에 빌딩과 연립주택,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산 대부분은 남편이 유산으로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2억4,897만1000원의 재산을 갖고 있으며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은 62억5,093만7,000원을, 이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54억2,913만3,000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최 위원장은 경기 분당에 아파트 한 채와 경기 분당의 논 등 7필지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도 청와대 비서관들은 강남 일대에 고가의 건물을 갖고 있거나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모두 5명의 비서관이 15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태효 비서관과 강훈 비서관은 예금으로만 각각 28억원, 24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개 대상자의 28.8%에 이르는 21명의 공직자는 독립 생계를 내세워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아예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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