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군산공장의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작업에 2,200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연간 5,000톤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총 8,000톤 규모의 이번 증설은 내년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OCI는 현재 연산 6,500톤 규모의 제1공장과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이 올해 말 완공되면 총 2만7,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미국의 햄록에 이어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가 된다. 또 이번 증설이 내년에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연산 3만5,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OCI의 한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은 장기간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고순도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가 증설로 고순도 제품의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OCI는 9-나인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에서 한 단계 격상된 10-나인급 폴리실리콘을 전량 제조하고 있으며 현재 11-나인급 폴리실리콘을 일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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