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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이고 신선하게" 변화 바람 예고

임원들과 티타임서 주문<br>늘 해오던 관행 탈피 강조<br>"문서작업 부담 최소화, 정책대안 연구에 집중을"

"국제무역연구원도 이제 삼성경제연구소(SERI)처럼 신선하고 독창적인 것을 조사했으면 합니다."

한덕수 무협 회장이 최근 협회 임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산업연구원(KIET) 원장 재직 시절 원장과 부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 원장에게 한 주문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무협의 산하기관으로 한국무역의 싱크탱크로서 심층적인 무역연구정보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듯 '한덕수호' 무협이 출범하면서 법적으로 민간단체이면서도 공공기관의 색채가 짙었던 무협에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늘 해오던 대로 일하던 방식에서 탈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일을 할 때 하드웨어(HW)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적인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그 예로 무역아카데미가 담당하고 있는 무역교육 업무를 예로 들었다. 한 회장은 "무역아카데미가 교육생에게 정해진 몇 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끔 하는 일들은 HW적인 업무라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이를 통해 국가 전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커버할 수는 없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자질과 기존 교육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 사이에 '미스매치'되는 부분이 없는지를 살펴 대학ㆍ연구기관과 코디네이팅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일이 SW적인 업무라 보는데 이것이 협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업무 방식도 실용적으로 바꿀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임원들에게 "되도록이면 문서 작업을 하지 말고 그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나머지 시간은 정책 대안을 만들고 연구하는 데 시간을 투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협의 정책을 알리는 데 인터넷 공간도 적극 활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협회가 이들을 위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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