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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우 교수 "IB업무 담당자 절반, 경력 5년이하"

朴 카이스트 교수 설문조사

국내 금융회사의 투자은행(IB) 업무 담당자 가운데 절반은 경력이 5년 이하이고 10년 이상의 경력자는 2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우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금융비전포럼'에서 '미국 IB산업 붕괴의 배경과 향후 투자은행 업무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 교수가 6개 국내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회사에서 IB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평균 136명으로 전체 직원의 2.8%에 그쳤지만 인건비 비중은 4.17%에 달했다. IB 담당자 가운데 경력 5년 이하는 50.7%이고 ▦5∼10년 30.8% ▦10년 이상 18.5%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학위 소지자는 19.1%였지만 해외 IB업무 경력자는 7.8%에 불과했다. 은행의 IB업무 수익구조는 비교적 단순한 편으로 자기매매 및 자기자본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금융회사들은 "해외 IB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홍콩 IB센터를 세우거나 중국 사무소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중기 시장을 노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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