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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매도 진정 조짐
입력2005-10-20 13:08:25
수정
2005.10.20 13:08:25
코스닥 외국인 매도 진정 조짐
코스닥시장의 급락세를 촉발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 오후 3시 현재 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외국인들은 1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야기했다. 국내 기관들과개인들이 74억원과 31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앞서 외국인들은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넘어선 지난 12∼17일 4거래일동안 1천억원에 가까운 996억원어치를 쏟아부으며 지수 600선 안착에 걸림돌이 됐다.
지수가 520선부터 '랠리'를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 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은외국인의 매매 동향과 거의 일치했다.
국내 기관들이 매수세를 줄곧 유지했지만 지수는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외국인이 팔면 내리는 양상이 전개돼온 것이다.
지난 1개월동안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을 보면 NHN[035420], CJ홈쇼핑[035760],LG텔레콤[032640], 기륭전자[004790], 엠텍비젼[074000], 다음[03572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휴맥스[028080], 인터플렉스[051370], 심텍[036710]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지수가 상승하자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해온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차익을 실현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지난 한달간 예당[049000]을 비롯, 씨디네트웍스[073710], 아시아나항공[020560], 다날[064260], 플랜티넷[075130], 우리이티아이[082850], LG마이크론[016990], 팬텀[025460], 비에스이[0459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의 순으로순매수했다.
대형주의 차익실현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덜 오른 중형주에 대한 `사냥'에 나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 우위 흐름이 멈출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과 이날 시가총액상위종목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입력시간 : 2005/10/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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