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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 재정적자 1조8,400억弗"

백악관 예산관리국, 지난 2월 전망치 보다 5% 상향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를 1조8,400억 달러(약 2,300조원)로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2009년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를 지난 2월 전망치인 1조7,610억 달러에서 5% 상향조정했다고 11일 보도했다. 2010년 회계연도 재정적자 예상치는 1조2,600억 달러로 7.4% 상향조정됐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동안 총 재정적자 전망치도 기존의 3조5,500억 달러에서 3조5,900억 달러로 늘어났다. 그러나 OMB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 안정화에 드는 비용이 더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개인과 기업 등이 부담해야 할 돈은 예상치 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OMB는 또 “이 같은 재정적자 증가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OMB는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의 전망치에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미 정부의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6%였으며, 실업률 예상치는 8.1%였다. 다만 OMB는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인정했다. OMB는 보고서에서 “지난 2월 보고서가 발표된 후의 경제상황을 봤을 때 예상이 빗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실업률은 8.9%에 달했다. 한편 미 정부는 지난 주에 2010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170억 달러의 정부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한 상태다. 미 정부는 특히 국방 예산 감축을 통해 정부지출 감소를 도모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예산 삭감 계획은 의회가 지난 4월 의결한 예산안 규모인 3조5,500억 달러의 0.5%에 불과해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는 실효성이 없을 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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