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케이블TV 잇단 신설 움직임] '29개 채녈' 지도 바뀌나

케이블TV 새 채널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29개 채널」지도가 언제 붕괴하는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업계의 많은 관계자들은 「현재는 시기상조」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그 이유를 업계에서는 올해초 개정된 종합유선방송법에 따르면 프로그램 공급업자(PP)설립은 2000년 말까지의 유예기간만 지나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 사실상 자유화된다. 그러나 그 전단계로 가는 과정에서 케이블채널의 신설절차는 현재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의 승인제라는데에 어려움이 있다. 문화부에서는 전례가 없는 승인제에서 「잘하면 본전 못하는 구설수」라는 무리수를 안고 갈 이유가 없다는데에 힘을 싫고 현재 채널의 승인 여부를 일단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문제를 넘겨논 상태. 업계에 의하면 문화부의 입장은 빠르면 5일 밝혀질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화부에 채널신설 신청서를 낸 업체로는 중소기업 미래산업이 「가이드채널」을, 음악채널 M·NET이 요리·생활정보 채널을 추가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설명서를 냈다. 「가이드 채널」은 문자 그대로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을 집중 안내하고, 「요리·생활정보채널」은 현재 주부들의 가장 관심사인 요리를 위주로 관련 홈쇼핑성 프로 등을 곁들인다는 내용이다. 현재 방송중인 여성채널은 패션과 성생활에 집중돼 있는 틈새를 노린 편성이다. 그러면 2000년 말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일부 PP들이 정부의 승인을 받아가며 채널을 신설하려는 의도는 어디에 있는가. 그 첫째는 PP와 케이블TV 지역방송국(SO)간 프로그램 공급계약의 변화다. 지금까지는 양측 사업자 협의회가 단체로 계약했지만 빠르면 내년부터 PP별, SO별로 개별계약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현재 채널티어링을 실시하는 SO의 입장에 따라 복수채널을 운영하면서 계약에서 배제될 프로의 보완으로 운영하겠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이유는 정부 여당의 의지와 관계없이 통합방송법의 제정 및 이에 따른 위성방송 실시 일정을 업계가 낙관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위성방송이 조속히 실시될 경우 PP가 위성방송을 통해 이런 채널을 운영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기존 케이블채널로 사업에 착수한 뒤 인지도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위성채널로의 전환도 늦지 않다는 판단을 한다는 설명이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