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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터키와 평가전서 0대0 무승부

홍철ㆍ남태희 무난한 데뷔…박지성ㆍ이영표 공백은 커보여

한국 축구대표팀이 터키를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지 못한 채 0대0으로 비겼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치러진 터키와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역대 전적에서 1승2무4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나서 처음 A매치를 치른 대표팀은 원톱 스트라이커에 지동원(전남)을 배치하고 박주영(AS모나코)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박지성의 빈자리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맡았고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한 이청용(볼턴) 대신 신예 남태희(발랑시엔)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이영표가 담당했던 왼쪽 윙백은 홍철(성남)이 맡아 이정수(알 사드)-황재원(수원)-홍정호(제주)와 더불어 포백을 이뤘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펼쳤던 짧고 빠른 패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터키의 압박에 밀려 전반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4분 터키의 주장인 벨로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유리해졌다. 구자철과 몸싸움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았던 벨로졸루는 2분 뒤 구자철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해 또 한 번 경고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 감독은 후반 23분 남태희 대신 최성국(수원)을 조커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 구자철과 이용래, 지동원을 빼고 윤빛가람(경남)과 최효진(광주), 김신욱(울산)을 차례로 내보내 득점을 노렸으나 수적 우위의 상황에서도 끝내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 41분 홍철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경기 종료 직전 최성국의 슛이 골대 옆 그물에 꽂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 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남태희와 홍철은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대표팀으로서는 여전히 박지성과 이영표의 공백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거스 히딩크 터키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오늘 경기에서 본 한국은 평균적으로 좋은 팀이지만 박지성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았다. 스타 선수가 2~3명 더 나온다면 더 멋진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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