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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황사철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황사 마케팅'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하우젠 에어컨, 버블 세탁기, 바이러스 닥터, 로봇청소기 탱고 등 이른바 '황사 가전'을 푸짐한 혜택과 함께 장만할 수 있는 '황사 4총사가 쏜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에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 김연아 스페셜에디션'과 '삼성 바이러스 닥터'를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금목걸이와 항균원시 세트를 증정한다. 또 하우젠 버블 세탁기를 구입하면 고급 냄비 세트를, 로봇청소기 탱고를 사면 핸디형 청소기를 제공한다. 손정환 삼성전자 마케팅팀 상무는 "고객들이 황사에 대한 걱정을 덜고 깨끗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황사는 물론 아토피ㆍ알레르기 등 환경성 질환 예방기능을 강화한 '2010년형 휘센 공기청정기' 7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알레르기 케어기능'과 '살균 헤파필터'를 장착해 공기청정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알레르기 케어기능은 살균이온을 내보내 공기청정기 밖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고, 살균 헤파필터는 총 4단계로 구성된 필터가 공기청정기 안으로 흡입된 각종 유해물질을 없앤다. 특히 살균 헤파필터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계열인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독감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하는 강력한 제균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실시한 렌털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올 신제품부터 월 렌털료를 월 2만3,000원~4만원으로 2,000원씩 인하했다. 이기영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은 "올해 황사가 일찍 시작됐고 신종플루 등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쾌적한 공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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