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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의혹 국감 증인채택 논란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신청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에 따라 회의가 두 차례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김종률 대통합신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서울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씨와 재산관리인 이영배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김만제 전 포철 회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등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와 아들 이시형씨, 에리카 김을 관련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알아. 이게 의사진행 발언이냐”고 발언을 막았고 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도 못하냐”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의원간 논쟁이 격화되자 최병국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고 20여분 뒤 회의가 속개됐지만 김 의원이 증인채택 문제를 재론하면서 재차 정회되는 소동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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