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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前금감위 부위원장 금융硏으로 복귀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개혁 브레인 중 한 명인 이동걸(51)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친정인 금융연구원으로 돌아갔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금융연구원에 복귀, 금융정책제도팀 소속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정책제도팀에서는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중장기 발전방안, 금융산업 구조에 관한 법 체계와 규제, 금융회사의 구조변화, 금융 시스템 안정방안 등을 연구한다. 이 전 부위원장이 금융연구원에 복귀한 것은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된 후 1년8개월 만이다. 그는 8월27일 부위원장직을 사임한 후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금융계에서는 이 전 부위원장이 감독관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접목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안정된 금융 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된 연구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2000년부터 금융연구원에서 일해오다 2002년 1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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