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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원흉' 코카콜라 오명 벗기 적극나서

햄버거에 이어 탄산음료가 ‘비만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코카콜라가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최근 식품연구기관인 올즈웨이가 탄산음료에 포함된 설탕과 과당도 건강한 영양보충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개최한 영양학회의에 공동 후원업체로 나섰다. 이번 회의는 콜라 등에 포함된 설탕이 비만을 부추길 만큼 인체에 해로운 게 아니며, 비만을 막기 위해 올바른 설탕섭취가 무엇인지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를 주관한 올즈웨이는 올리브오일과 생선 섭취를 강조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강조하는 기관으로 최근에는 파스타업체와 공동으로 ‘로카브(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한 식단)’의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그동안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등 대표적인 탄산음료 업체들은 건강단체들의 공격에 대응해 자사 상품의 영양성분함량을 구체적으로 표시화하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음료마케팅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번처럼 ‘콜라가 비만의 주범’이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기는 처음이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 판매가 타격을 입자 탄산음료 업체들이 대응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카콜라는 지난 21일 3ㆍ4분기 수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나 감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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